미국 달러가 28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2.16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오른 1.375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상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연율 2.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8%를 밑도는 것이나 앞서 발표된 수정치 2.4%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0.06% 상승한 140.50엔을 나타냈다.
일본 물가상승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이 추가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든 영향이다. BOJ는 오는 4월 7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