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일본의 경기전망이 엇갈린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 상승한 1만4622.89에, 토픽스지수는 0.4% 오른 1176.90으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 상승한 8779.57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 하락한 2046.5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0.5% 상승한 3158.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 밀린 2만1839.62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208.44로 0.5% 올랐다.
일본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정부가 개혁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으로 유명한 세븐앤드아이홀딩스가 서일본철도와 수백개의 편의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5.1% 급등했다.
일본항공(JAL)은 씨티그룹이 회사 실적 전망을 높여 4.9% 뛰었다.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더욱 고조됐다.
중국의 지난 1~2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증가율인 12.2%를 밑도는 것이다.
풍력발전업체 신장골드윈드가 3.0%, 둥팡일렉트릭이 2.6%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