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엑스포콤에서 자존심 '한판 승부'

입력 2006-05-10 11:17수정 2006-05-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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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엑스포콤 코리아'에서 국내 굴지의 양대 전자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이 두 회사 모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휴대폰을 선보이며 기술적 우위를 자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의 대부분은 미공개 휴대폰으로 전시회에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8GB 하드 디스크폰(SGH-i310)'에 DMB 기능을 추가한 국내향 모델 '8GB 하드디스크 DMB폰 (SCH-B570)'을 국내 첫 선보인다.

'8GB 하드디스크 DMB폰 (SCH-B570)'은 세계 최대 용량 8GB 하드디스크에 위성 DMB 기능을 접목하는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한층 강화돼 국내 휴대폰 시장에 큰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세계 최고 화소수 1000만 화소 카메라폰에 DMB기능을 장착한 '1000만화소 카메라 DMB폰(SCH-B6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5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 DMB폰(SGH-B500)', '300만 화소 카메라 DMB폰(SCH-B490)', '슬림 가로본능 DMB폰(SCH-B540)' 등 다양한 스타일의 DMB폰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블랙라벨II, 듀오 슬라이드 HSDPA폰 및 슬림TV폰 등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을 결집한 20여종의 신제품들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해외 휴대폰시장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획기적인 기능으로 호평을 받은 제품들도 함께 공개한다.

이중 MP3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초슬림 WCDMA폰(LG-U880), 북미 지역에서 인기 있는 쿼티(QWERTY) 키보드를 장착한 동기식3세대(EVDO)멀티미디어폰(LG-VX9800), 독일 월드컵과 유럽 3세대(3G)휴대폰 시장을 동시 겨냥한 WCDMA 지상파DMB폰(LG-V9000) 등이 눈길을 끈다.

양 사 공히 "이번에 전시된 제품의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각각 자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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