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회장 “상시·선제적 구조조정으로 기업 생태계 활성화 해야”

입력 2014-03-26 15:1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후적 구조조정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시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해야한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26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국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선제적 기업구조조정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최근 들어 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우리 경제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환위기 극복에 따른 자신감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및 부문별한 투자가 재개됐고 이후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적 구조조정은 좀비기업으로의 자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기업 생태계의 원활한 순환을 촉진해 경제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법과 원칙에 의해 투명하게 작동하는 구조조정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된다면 불필요한 인위적인 규제가 대폭 축소되고 구조조정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