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투자율은 설비투자의 부진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6일 ‘2013년 국민계정(잠정)’ 자료를 통해 지난해 국내총투자율이 전년(30.8%)보다 2.0% 줄어든 2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총투자율은 2012년에도 2.1%포인트 감소함에 따라 2년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설비투자가 1.5% 감소하면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데 따른 것이다.
국내총투자율을 민간(24.2%)과 정부(4.6%) 부문으로 나눠보면 각각 1.9%포인트, 0.1%포인트씩 모두 줄었다.
총저축률은 34.2%로 전년보다 0.2% 올랐다. 이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전년에 비해 3.7% 늘어난 반면 최종소비지출은 이보다 낮은 3.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 총저축률은 전년(26.6%)보다 1.1%포인트 상승한 27.7%로 집계됐다. 반면 정부 총저축률은 6.8%로 전년(7.6%)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의 순저축률은 4.5%로 전년(3.4%)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