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계 경제 규모 1위인 미국 경제 낙관론이 고조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만4431.74에, 토픽스지수는 0.37% 오른 1167.9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오른 2072.3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2% 상승한 8734.58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2% 뛴 2만1976.80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증시 STI지수는 0.89% 오른 3131.75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미국 소비신뢰지수 호조로 상승했다. 엔 약세도 증시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오른 102.32엔을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78.3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이자 마켓워치 전망치 78.4를 웃도는 것이다.
션 펜튼 트리베카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펀드매니저는 “혹한 등 기상악화에도 소비신뢰지수 호조가 미국 경제 성장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경제도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1.47% 올랐으며 토요타는 0.99%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경제개혁 기대감에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호주 국제금융규제센터(CIFR)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금융개혁에 성공한다면 위안화가 10년래 기축통화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한 금융개혁 성공을 전제로 “중국증시 시가총액이 10년래 30조 달러(약 3경2337조원)에 달해 세계 시총의 약 25%를 차지, 22조 달러의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대 증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공상은행은 0.3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