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종합]나스닥 거품붕괴 우려…국내 증시도 영향

입력 2014-03-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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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BT) 관련주가 거품붕괴 조짐을 보이자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급락한 것. 코스피 지수도 사흘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1.20%) 급락한 539.0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과 559억원씩을 매도했다.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밤사이 미국 나스닥 지수가 바이오주 거품붕괴 우려로 급락하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앞서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4226.38로 1.18% 떨어졌다. 바이오젠 아이덱이 1.86%, 셀진이 2.02% 각각 급락하는 등 바이오 종목들이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이에 코스닥 업종 가운데서도 의료정밀기기(-2.00%)와 제약(1.47%) 등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GS홈쇼핑(1.42%), 성우하이텍(2.39%)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파라다이스가 외국인 매도에 4% 넘게 하락했으며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다음, 에스엠, 씨젠, 차바이오앤, 위메이드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4.30포인트(0.22%) 내린 1941.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19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87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도 11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이 81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였다. 차익이 23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이 1311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4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건설, 증권업종이 2%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철강금속, 음식료, 화학, 유통, 전기가스, 운수창고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종은 1% 가량 떨어졌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송장비, 제조업종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였다 NAVER가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급락에 5% 넘게 떨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도 2.04% 내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SK텔레콤, KB금융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이 2% 넘게 올랐으며 POSCO,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이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77개 종목이 올랐다. 7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428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고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5원 오른 107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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