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정부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1만4475.30에, 토픽스지수는 1.5% 오른 1163.04로 마감했다.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8605.38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오른 2066.28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4% 높은 3115.8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 상승한 2만1785.35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2000.32로 1.1% 올랐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이날 발표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1로 8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수는 기준인 50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HSBC의 취훙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증시는 엔 약세에 수출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달러당 엔 가치는 이날 0.2% 하락했다.
일본 최대 전자제품 수출업체 소니가 2.3%, 메모리칩 제조업체 호야가 5.7% 각각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양책 기대로 지난 21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지수는 이날까지 2거래일간 3.6% 뛰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베이징이 2.2%, 폴리부동산이 3.8%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