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현대차 사장 “노사문제가 ‘안티 현대차’ 원인…'신뢰' 회복할 것”

입력 2014-03-24 13:15수정 2014-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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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4일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외쪽부터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의 안티 현대차 반응이 노사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김충호 사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내수시장에서 안티 현대 바람이 거세다’는 지적에 대해 “현대차가 매년 여러 문제를 겪는데 노사문제가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산업계의 대표적인 강성노조로 불리는 현대차 노조와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노사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국내 생산에서 차질이 생겼고, 현대차 노조는 ‘귀족 노조’라는 일부의 지적을 받아왔다.

또 김 사장은 “작년 싼타페에서 물이 새는 문제로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며 품질 문제도 브랜드 반감을 산 이유로 꼽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과 10월 브레이크 스위치 문제로 약 82만대에 이르는 대대적인 리콜을 벌였다. 현대기아차가 리콜을 벌인 4월과 10월 국내 리콜차량 대수는 각각 16만2509, 76만5733대로 가장 많았다.

작년 11월에는 ‘싼타페’ 누수, ‘제네시스’ 리콜 등 최근의 품질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권문식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을 사퇴 처리했다가 올해 2월 다시 복귀시켰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지금까지의 사례를 바탕으로 더 신뢰감 가는 마케팅 철학을 가지고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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