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비 정정으로 인한 LF소나타 해약 없었다”

입력 2014-03-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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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7세대 모델로 디자인과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현대자동차가 최근 불거진 연비 정정이 예약 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신형 쏘나타를 선보였다. 김상대 국내마케팅 담당 이사는 “사전에 고객에게 소상히 (연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 오늘부터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라며 “신형 쏘나타의 안전성과 상품성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해약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반응을 신중하게 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혼선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달 5일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에 들어가 지금까지 계약대수 1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9월 출시된 6세대 쏘나타의 사전계약 3일간 대수 1만2787대에 이어 역대 현대차 차종 중 두 번째로 많은 대수다.

이날 현대차는 연비 정정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상대 이사는 “차체 크기가 커지고 안전성 향상을 장비가 적용되면서 차량 무게가 늘어났다”며 “연비 개선을 위해 일부 새 장비를 적용했으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연비에 미치는 요인인 운전자의 사용조건, 외부 온도 요인, 계측기의 예민함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어떤 조건에서 연비가 기대치에 못 미쳤는지 소상히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등을 통해 45kg 수준으로 중량 증가를 최소화했다며 경쟁차인 토요타 캠리나 어코드, 폭스바겐의 파사트보다는 경량화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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