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우크라이나·중국 불안에 하락…스톡스, 5주래 최저치

입력 2014-03-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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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이 깊어지고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둔화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24.5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1.01% 떨어진 6553.78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29% 밀린 4250.51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86% 내린 9017.79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인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서구국은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결의안 채택도 논의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9.5%도 밑돌고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도 11.8% 증가로 시장 전망인 13.4%를 밑돌았으며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도 17.9%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19.4%에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은 기상악화 등에도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1월의 0.6% 감소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며 시장 전망인 0.2% 증가도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32만4000명에서 31만5000명으로 줄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문가 예상치는 33만명 증가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아데코가 6.6% 급락했다. 야콥스홀딩이 보유 지분 3020만주를 매각한 영향이다.

유럽 최대 비료제조업체인 K+S는 올해 실적 부진 전망에 9.9%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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