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토비스, 최대주주 일가 12만주 매수 ... 주가 상승에 베팅?

입력 2014-03-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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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표 아내·자녀 3명 각각 3만800주씩 취득…최대주주 지분율 14.75%로 증가

[지분변동] 토비스 최대주주 일가가 장내 매매를 통해 12만주가 넘는 회사 주식을 사들여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비스의 최대주주인 김용범 대표의 아내 정미정씨와 자녀 3명(김산·김민군, 김지우양)이 지난 7일 각각 3만800주씩을 장내 매수하며 총 12만3200주를 취득했다. 이들이 이번 주식 취득을 위해 들인 금액은 8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김 대표의 아내와 자녀들도 주주에 이름을 올리면서 특수관계인에 포함, 특수관계인 수는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234만2051주(지분율 14.01%)에서 246만5251주(14.75%)로 늘어나게 됐다.

토비스 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개인적인 여유 자금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하면서 지분을 늘린 것”이라며 “주가 부양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최대주주를 비롯 회사 경영진들이 장내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주가부양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비스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1억8662만원으로 전년 대비 83.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12억2512만원으로 33.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3억6527만원으로 54.9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카지노 전략 신제품 및 스마트폰 판매 증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경영혁신 활동 성과에 따른 원가 개선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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