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두산인프라코어, 북미 건설장비 시장 마케팅 강화

입력 2014-03-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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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콘엑스포 2014’의 현대중공업 전시장 모습.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중공업 업계가 북미 건설장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4일(현지시간) 개막해 8일까지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14’에 참가한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중장비 전시회로 3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24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총 2000㎡(약 600평)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했다.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120톤급 초대형 굴삭기, 철거용 굴삭기, 수륙양용 굴삭기 등 최신 특수장비를 전시했다. 더불어 철거용 장비로 최대 작업높이가 26미터에 이르는 52톤급 데몰리션 굴삭기와 늪지와 강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21톤급 수륙양용 굴삭기를 처음 공개했다. 120톤급 굴삭기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 중인 하이포스(Hi-POSS) 굴삭기와 하이지오(Hi-GEO)시스템 등 첨단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콘엑스포에 배기규제(Tier 4 Final)를 충족하는 건설기계를 비롯해 총 60여종의 제품을 출품했다. 사진제공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장비 브랜드인 두산과 밥캣을 통합한 4000㎡(약 1200평) 규모의 야외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신기종 굴삭기 등 60여종의 건설중장비를 소개했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지역의 강화된 배기 규제(Tier4 Final)를 충족시키는 엔진이 탑재된 굴삭기 2종과 휠로더 1종, 밥캣 15기종, 공기압축기 3기종 등을 공개했다. 또 기존 제품보다 중량은 30% 가볍고 파워는 75% 이상 개선된 굴삭기 부착 유압식 브레이커도 전시됐다.

특히 밥캣은 올해 7월로 예상되는 ‘100만번째 로더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색상과 도안을 적용, 특별 한정판 로더를 공개했다. 로더 100만대 생산은 밥캣이 1958년 로더를 처음 생산한 지 56년 만의 일이며 세계 소형 건설장비 제조사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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