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ㆍ에너지 등 각 부문 호조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버크셔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9억9000만 달러(주당 3030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영업이익은 주당 2297달러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204달러를 웃돌았다. 버크셔의 자회사인 보험업체 게이코가 3억9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버핏이 지난 2010년 사들인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가 11억2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으며 에너지 부문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도 순익이 전년의 2억9400만 달러에서 3억2500만 달러로 늘었다.
버크셔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1825억 달러였으며 순익은 195억 달러로 2012년의 148억 달러에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버크셔의 지난해 말 기준 주식 포트폴리오 규모는 1175억 달러로 전년 말의 877억 달러에서 늘었다. 버핏은 “후계자 후보인 토드 콤스와 테드 웨슬러가 꼽은 종목들이 내가 고른 종목보다 수익률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