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S5 부품 수혜 효과가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한 연구원은 "동사는 갤럭시S5에 16MP 카메라, 임베디드 솔루션 MLCC, 파워인덕터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공급하는 부품들의 합산 ASP는 전년 갤럭시S4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5가 전작에 비해 스펙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며 "삼성전자는 기존 채널 장악력을 바탕으로 전작과 유사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기는 올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의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1489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