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6일 최근 증권업이 경제혁신 3개년, PEF, 코스닥 분리 등 장기적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이슈들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이익개선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재웅 연구원은 "전일 증권주가 반등한 것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대감 때문"이라며 "지난주부터 이어진 금융위의 PEF 규제완화 정책 등 맞물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는 소득공제확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분리, 요즈마 펀드 신설, M&A활성화, 기술은행 설립 등 제2의 벤처 붐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에 발맞춰 금융위는 PEF설립규제를 사전등록제에서 사후보고제로 완화하고, 추가적으로 운용규제도 완화하는 정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코스닥, 벤처, PEF활성화 계획은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투자활성화 유도이므로 단기간에 이익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먼저 개선돼야 이러한 벤처 및 PEF 활성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는 실질적인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반등보다는 향후의 업황 성장 기대감에 대한 반등이라는 점에서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