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워크아웃
(사진=뉴시스)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이 또 다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채권단의 워크아웃 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25일 팬택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팬택과 관련해 오는 3월초 회의를 소집,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채권단 일부에서 팬택의 워크아웃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월 말 기준 금융기관의 팬택 신용공여액은 총 4436억원으로 산업은행(42.5%), 우리은행(22.6%), 농협은행(19.5%)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팬택 워크아웃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관련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팬택은 이날 정오 무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공식 신청했다. 팬택은 2011년말 5년여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다시금 자금부족에 빠졌다. 이후 팬택은 올 하반기에 도래하는 4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동시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긍정적이다. 산업은행측은 "워크아웃을 개시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