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ECB 추가 부양책 전망에 유로 약세…달러·엔 102.23엔

입력 2014-02-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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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2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저조한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추가 부양책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재부각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 1.37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2% 하락한 140.3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유로 사용 18개국) 1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7%(연율)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월치(0.8%)를 밑도는 것이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물가가 더 내려간다면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3월6일에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야마우치 토시야 우에다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ECB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은 계속 저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은 달러 대비 가치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28% 떨어진 102.23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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