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 비트코인 가격지수 만든다

입력 2014-0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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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정보 담은 지수 ‘윙크덱스’ 준비

▲캐머런(오른쪽)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블룸버그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 사업가인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가상통화 비트코인 가격지수를 만든다고 19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 정보를 담은 지수인 ‘윙크덱스(Winkdex)’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성을 넣은 윙크덱스에 대해 “비트코인은 정확한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혼합형태의 가격 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윙크덱스의 가격정보가 이들 형제가 준비하고 있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기준 가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윙크덱스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고 ‘자격을 갖춘’ 세 곳의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2시간 동안 발생한 비트코인 교환 거래를 바탕으로 미국 달러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을 제시한다.

윙클보스 형제는 현재 미국의 ‘캠프BX’를 포함해 비트코인 거래소 5곳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 인기가 높은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와 최근 오류 문제로 거래가 일시 중단된 일본 비트코인거래소 마운트곡스를 후보군에서 제외한다고 윙클보스 형제는 밝혔다.

윙클보스 형제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7년간의 법적 공방을 벌인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들은 지난 2004년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저커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로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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