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의 힘' 엿새째 상승

입력 2014-02-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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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8포인트(0.20%) 오른 1935.8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첫 공식 발언에 1% 이상 뛰면서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940선을 여러 번 '터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결국 1930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2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개인도 38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637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972억원 순매수, 차익거래 228억원 순매도 등 74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상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이 전일 대비 2.8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은행업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31% 내린 1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삼인방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는 2% 이상 올랐으며 포스코, KB금융, LG화학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 인사가 접촉했다는 소식에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상선이 8% 넘게 올랐고 에머슨퍼시픽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상승했다. 31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2225만 주, 거래대금은 3조5690억 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70원(0.81%) 내린 1062.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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