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O 기업인신뢰지수, 지난해 4분기 63.5…2년 만에 최고치
미국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가들의 경기 낙관론은 크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경영인협회(YPO)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기업인신뢰지수가 63.5로 전분기보다 3.5포인트 상승해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부정과 긍정적인 전망으로 나뉜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6개월 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52%를 차지해 전분기의 38%보다 크게 늘어났다.
반면 앞으로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해 3분기 응답자 비율인 20%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6개월 동안 경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58%로 이전 조사에서의 42%보다 늘어났다.
매출과 고용 자본 투자 등에 대한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 내년도 판매 실적에 대한 전망에 대한 지수는 68.7로 종전보다 2.9포인트가 올랐고 고용지수도 58.9에서 59.9로 개선됐다.
이 같은 CEO들의 경기 낙관론은 최근 개선세를 이어가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성장세와 주택 고용시장의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주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940명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전세계 주요기업의 CEO 20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