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구로다 BOJ 총재 발언에 엔 약세…달러·엔 101.23엔

입력 2014-02-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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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 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발언으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된 가운데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도 엔에 부담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01.2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5% 오른 136.78엔에 거래되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서 “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 유도에 박차를 가해 물가상승률 목표 2%를 내년 3월에 마감하는 2014 회계연도 안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BOJ는 지난 15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본원통화를 60조~70조 엔으로 확대하는 현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데스몬드 추아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엔화에 대해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있다”면서 “BOJ의 양적완화 정책 가속화 기대도 이러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4% 떨어진 1.3506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유로존(유로 사용 18개국) 내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등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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