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장추천권 논란, 대학가 '희비'

입력 2014-01-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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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대학 총장 추천 채용제를 도입하면서 지역 대학들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학 총장 추원 인원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삼성은 최근 대학별 추천인원을 각 대학 총장에게 통보했다. 대학별 인원은 성균관대가 11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한양대 각 110명, 연세대·고려대·경북대 각 100명, 부산대 90명, 인하대 70명 등 순이다. 이밖에 이화여대 30명, 숙명여대 20명, 서울여대 15명, 덕성여대 10명이 등이다.

지역대 중에서는 경북대가 100명으로 최다 인원을 추천한다. 반면 영남대는 45명, 한동대는 20명, 대구대는 10명으로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추천 인원수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면서 이날 온라인에서는 '삼성의 대학 차별화' '여성 차별' 등 다소 자극적인 말이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기도 했다.

대학들도 "삼성이 추천 인원을 배정하는 것은 자체 판단일 뿐"이라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총장들의 추천을 받은 인원에 대해서는 삼성그룹 채용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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