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23일 IT(정보통신기술) 최고 책임자인 김수현 부행장(CIO)이 고객 정보 유출 파문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SC은행은 "김 부행장은 최종 퇴임할 때까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SC은행도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정보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SC은행에서는 10만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한국SC은행 외주업체 직원 이모씨는 2011년 11월부터 석달간 대출모집인의 부탁을 받고 은행 전산망에 저장된 고객 10만4000여명의 정보를 이동저장장치(USB)에 복사해 준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