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23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88포인트(1.16%) 내린 1947.54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65포인트 떨어진 1968.77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808억원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오전 매수에 나섰던 기관도 ‘팔자’로 돌아서 746억원을 차익실현하고 있다. 개인이 1569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42억원 순매도로 총 102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은행, 기계, 건서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통신, 유통, 전기전자, 운수창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의약, 제조 등이 1% 넘게 조정을 받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13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등도 고전하고 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2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4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