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에 약세다.
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74포인트(0.24%) 내린 1965.6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65포인트 하락한 1968.77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3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13억원을 저가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6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 등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반면 은행, 운수장비, 종이목재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에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LG화학 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KB금융은 KB카드 영업정지 우려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은 선방하고 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한 31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4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