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4분기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환율변동과 인수대금을 제외한 지난 4분기 판매가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9% 증가를 웃도는 성장세다.
제품 판매량은 2.7% 증가하면서 전문가 전망치 2.5% 증가를 웃돌았다.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는 8.4% 증가했다. 3분기에는 5.9% 증가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는 프록터앤드갬블(P&G)과의 높은 경쟁 때문에 침체를 겪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 폴먼 유니레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외부 상황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적절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니레버 주가는 전일 대비 0.3% 증가한 28.84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