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 FOMC 관망에 엔 강세…달러·엔 104.07엔

입력 2014-01-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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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이 2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하락한 104.0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4% 밀린 140.7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유로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9% 내린 1.3529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이날 1031.04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오는 28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의 각종 지표 호조로 인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한스 쿠넨 세인트조지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이 전망 자체가 달러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이 기대고 있다”면서 “테이퍼링을 충분히 감당할 만큼 경기 회복세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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