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89% 떨어진 1만5593.68을, 토픽스지수는 0.54% 내린 1290.4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하락한 2002.3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5% 떨어진 3136.3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 오른 8602.37에, 홍콩 항셍지수는 0.61% 내린 2만2992.2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03.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팀 래드포드 리브킨증권 전략가는 “조만간 증시 상승에 대한 촉매제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곧 발표될 중국 GDP 수치를 통해 현재 중국이 주력하고 있는 개혁과 향후 중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0.62% 하락했으며 닛산은 0.52%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GDP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GDP가 7.6%로 전분기 7.8%에서 하락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이 맞는다면 지난해 전체 성장률 7.7%로 1999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성장률은 7.4%로 예상되고 있다.
핑안보험집단은 0.8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