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 R&D]두산그룹, 수처리·건설기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4-0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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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2015년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혁신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개구리는 멀리 뛰기 위해 움츠린다’는 속담처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준비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해마다 매출의 약 2%가량(2012년 기준 약 1800억원)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 기술로 1000MW(메가와트)급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 2호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R&D센터를 개설했고 현재 해수담수화 기술, 물 재이용 등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연구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보일러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모델 라인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원가·품질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간 매출의 3~4%를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고 있다. 건설기계 시장 저성장 기조에도 중장기적으로 시야를 넓히며 가치 창출 실현에 집중하고 있는 것.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디젤엔진(G2)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부품소재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건설기계 사업의 성장축으로 선전한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밥캣은 혁신적인 기술과 설계공법 개발을 담당할 최첨단 연구개발지원센터(Acceleration Center)를 건립한다. 소형 건설장비 어태치먼트와 로더 제품군 생산기지인 비즈마크 사업장에 약 2000만 달러(약 212억원)를 투자해 연구센터, 시험 트랙, 야외 테스트 시설 등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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