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실적시즌 본격화…중소형주 관심”

이번주(20~24일) 국내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종목들의 차별화 양상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는 종목별로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1940~1980선 좁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당분간은 지수보다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미국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초기 국면으로 외국인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관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이익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어닝시즌 동안에는 업종 및 종목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초반부터 줄줄이 예정된 중국, 미국,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중요변수다. 20일에는 중국의 4분기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발표되고 23일에는 중국과 유럽의 PMI, 한국의 4분기 GDP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라며 “한국과 유럽 경제지표 발표는 미국을 제외한(Non-US) 지역의 경기모멘텀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국내 경기에 대한 신뢰도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조정장세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수출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우량 중소형주들이 관심받을 것”이라며 “특히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유통, 의류, 중국 여객수요 관련주 등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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