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애플 CEO 올해 연봉 425만 달러…전년비 1.9%↑

입력 2013-12-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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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올해 주가 상승폭 5.3%로 S&P지수보다 뒤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마감한 올 회계연도에 425만 달러(약 4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 회계연도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날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쿡 CEO는 140만 달러의 봉급과 280만 달러의 비주식 인센티브를 받았다.

쿡 CEO는 삼성전자, 아마존 등과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회사 마진이 줄어들고 판매가 둔화하는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고자 힘을 쏟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들어 5.3% 상승에 그쳤다. 이는 S&P500지수가 29% 오른 것과 대조된다. 애플은 지난 4년간 주가 상승폭이 S&P를 웃돌았다.

앞서 쿡은 지난 2011년 고(故)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 CEO에 취임했을 때 3억78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았다. 그 가운데 3억7620만 달러는 10년에 걸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이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3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의 6860만 달러에서 대폭 준 것이다. 다만 지난해는 스톡옵션이 662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에디 큐 아이튠스 담당 수석부사장의 연봉은 1년 전의 5040만 달러에서 265만 달러로, 제프 윌리엄스 공급망 담당 수석부사장은 6870만 달러에서 263만 달러로 각각 낮아졌다.

애플은 회사 보상위원회가 세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임원들이 기본급의 200%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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