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유럽 LNG 수출 늘린다

입력 2013-1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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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유럽에 수출하는 천연액화가스(LNG)량을 늘린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5년래 최대수출규모다.

선박중개회사 포튼앤파트너스 조사에 따르면 카타르가 현재 유럽과 맺은 중장기 LNG 수출 계약은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영국 최대 에너지공급회사 센트리카는 카타르 국영 LNG업체 라스라판과의 수입계약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했으며 수입 규모도 20% 늘렸다.

아브라힘 알 아브라힘 라스라판 부회장은 “우리는 상당한 양의 가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팔기를 원한다”면서 “이 때문에 유럽 지역에 좋은 가격에 거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독일의 E.ON과 말레이시아 국영회사 페트로나스 영국 자회사와 공급계약을 맺은 카타르는 2015년 호주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유럽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 6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호주는 2020년 카타르를 넘어서 세계 최대 LNG 공급 국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은 2016년 LNG 수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카타르는 올해 공급계약을 맺은 1965만t과 함께 664만t을 추가로 유럽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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