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무원 업무만족도 사상 최악…꼴찌는 국토안보부

입력 2013-12-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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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가장 높은 곳은 NASA

미국 공무원의 업무만족도가 사상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소재 비영리단체 공공서비스파트너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 약 37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업무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평균 57.8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공서비스파트너십의 맥스 스티어 대표는 “지난 3년간 공무원들은 연봉 동결과 무급 휴가, 예산삭감, 추가 채용 중지 등을 겪어와 사기가 최악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반적인 업무만족도뿐 아니라 하위항목인 효율적 리더십과 협동심 월급 훈련 자기개발 등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연방정부기관 가운데 가장 업무만족도가 높은 곳은 항공우주국(NASA)으로 만족도가 지난해의 72.8에서 74.0으로 올랐다.

그밖에 상무부(67.6)와 정보 관련 기관(67.3) 국무부(65.6) 법무부(63.5) 등이 만족도 높은 기관 톱5에 들었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업무만족도가 지난해의 52.9에서 46.8로 하락하면서 가장 일하기 싫은 기관으로 꼽혔다.

노동부(55.6)와 육군(55.6) 농업부(56.1) 등도 만족도 순위에서 하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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