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하락…원유 과잉공급ㆍ출구전략 우려

입력 2013-12-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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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함께 원유 재고 증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90센트 내린 배럴당 96.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센트 오른 배럴당 108.83달러를 나타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산유량 쿼터를 하루 3000만 배럴로 동결하기로 했으나 이란과 이라크가 내년 원유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원유시장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정상화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오피니언 대표는 “투자자들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다음 주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 같다”면서 “달러 강세와 상품 가격 하락세가 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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