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부진…내년 양호 - 흥국증권

입력 2013-12-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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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관수 흥극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고 영업이익 1158억원 20.1%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에 따라서 계절적인 실적 감소 효과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또 전분기에 26.1%의 매출액 감소가 있었던 OMS 사업부는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0.1%로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2014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7.0% 증가한 9조474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6961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스마트폰 산업의 발전둔화로 인한 단가인하압력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제품들로 믹스 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경쟁력있는 신규사업을 시작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신규사업으로 EMC, 무선 충전기, 터치 패널, RF 기판 사업 등이 2014년 시작되거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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