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에 230억원 소송 비용 청구

입력 2013-12-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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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수임료 등 법적비용 1570만 달러…기타 비용 600만 달러

애플이 삼성전자에 약 2200만 달러(약 230억원)의 소송 비용을 청구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삼성과의 특허소송을 담당하는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변호사 수임료 등 법적비용 1570만 달러와 기타 비용 600만 달러 등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타 비용 중 대부분은 소송에서 제품 특허 침해를 설명하고자 새로 제작한 케이스 관련 비용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실제로 소송에 들어갔거나 앞으로 들어갈 비용은 6000만 달러에 달해 청구금액은 실제 비용의 3분의 1에 채 못 미친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이번 요청에 따른 심리는 다음달 열린다.

특허소송에 승리하면서 애플은 소송에 들어간 비용을 청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달 배심원 평결에서 삼성은 애플에 2억9000만 달러를 추가 배상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이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삼성은 애플에 총 9억3000만 달러를 물어내야 한다. 그러나 삼성이 항소할 방침이어서 이 재판 최종 판결이 나오려면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3월에도 최신 모델 관련 특허침해 재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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