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8~10월 점유율 40.6%…삼성 25.4%로 2위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빠른 증가속도를 보인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간 컴스코어에 따르면 애플은 8~10월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 40.6%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5~7월 40.4%에서 소폭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직전 3개월(24.1%)보다 1.3%포인트 늘어난 25.4%의 점유율을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미국 시장 5위권 기업 중 가장 컸다.
3위는 0.1% 증가한 7.0%의 점유율을 기록한 모토로라가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4위와 5위를 차지한 HTC와 LG는 오히려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HTC는 1.3%포인트 감소한 6.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LG전자는 0.2% 감소한 6.6%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 부문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모두 증가했으나 구글이 점유율 50%를 웃돌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이 기간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52.2%로 직전 3개월보다 0.4%포인트 증가했으며 애플은 0.2%포인트가 증가한 40.4%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베리 OS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애플이 수혜를 본 것으로 컴스코어는 분석했다. 블랙베리는 0.7%포인트 감소한 3.6%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 증가한 3.2%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월 이후 현재 미국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4.1% 증가한 1억492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