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한빛 3호기' 가동 중단...국내 원전 30% 멈춰

입력 2013-12-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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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3호기 가동 중단

▲영광 고리 원전 1호기(왼쪽)에 이어 한빛3호기도 고장으로 작업을 멈췄다. (사진=뉴시스)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이어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3호기가 고장으로 잇따라 가동이 중단되면서 겨울철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이날 오전 8시45분께 한빛 원전 3호기가 고장으로 가동 정지됐다"며 "원자로는 멈추지 않고 터빈발전기만 정지됐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빛 3호기의 가동 정지로 현재 국내 원전 23기 중 7기가 멈춰 선 상태다. 정지된 원전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케이블 교체 작업 중인 신고리 원전 1ㆍ2호기, 신월성 원전 1호기, 설계 수명이 끝난 월성 원전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원전 4호기 등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말 예방 정비를 마칠 계획이던 신고리 1호기의 정비 기간을 오는 18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정비 기간도 오는 23일까지로 각각 한 달가량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겨울 최대전력 수요가 최대 81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원전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전력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빛3호기 가동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빛3호기 가동중단, 원전 30%가 가동중단이라니 전력난 시급" "한빛3호기 가동중단, 겨울에도 전력난 우려된다" "한빛3호기 가동중단, 전력난 30% 가중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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