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버먼데이 ‘대박’…매출 20억 달러 돌파

입력 2013-1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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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소매업체의 매출이 부진했지만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을 것으로 3일 추산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유통업계가 대폭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는 것처럼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 업체들이 추수감사절 이후 맞는 첫 월요일에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뜻한다.

전자상거래를 조사하는 IBM 디지털은 전날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업체의 매출이 전년보다 19%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이베이 등 온라인 업체들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30∼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켓워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 비중이 30%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보다 58% 늘어났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온라인 판매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55%에 달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론 조시 JMP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이 올해 쇼핑 시즌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쇼핑을 하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것보다 간편하게 집에서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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