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연준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입력 2013-12-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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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53% 하락한 319.13으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95% 밀린 6532.43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2.65% 급락한 4172.44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223.40으로 1.90%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는 57.3으로 전월의 56.4에서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1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에 테이퍼링 불안이 고조됐다.

미국 노동부가 오는 6일 발표하는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7.2%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프랑스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CAC40지수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면서 급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 철강업체 티센크루프가 5140만주의 신주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2.2% 급락했다.

프랑스 이동통신업체 오렌지는 프랑스시장의 4세대(4G) 서비스 가격경쟁 격화 불안에 3.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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