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재출마 의지를 밝히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8개, 코스닥 6개 등 총 1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우리들생명과학이 전거래일대비 67원(14.96%) 뛴 515원으로 장을 마쳤다. 우리들제약(14.93%)과 바른손(14.77%) 등도 동반 급등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오는 2017년에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감당할 것”이라며 “(대선 재출마에) 집착하지 않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부동산 개발 호재에 상한가(14.96%)로 치솟았다. 지난 20일 롯데관광개발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은 중국 상하이에서 녹지그룹과 부지 매각과 투자 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계속된 상승세로 6300원대였던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단숨에 9500원을 넘어섰다.
삼환기업은 사옥매각 결정에 거래제한폭(14.95%)까지 뛰었다. 삼환까뮤(14.85%)도 들썩였다. 지난달 29일 삼환기업은 자금 확보를 위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본관 사옥을 농협은행에 1370억5200만원에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쎄니트(14.92%), SK컴즈(14.85%), 유라테크(14.85%), 승화프리텍(14.71%), 세진전자(14.61%)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