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LG전자, 도움 필요한 오지 찾아 자립 의지 전파

입력 2013-12-02 11: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필리핀 태풍피해 지역 전력난 해소… 식량 등 마련위해 50만달러 전달

LG전자는 지난 8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위한 슬로건 ‘라이프스 굿 위드 LG(Life's Good with LG)’를 공식 제정하고 국내외 모든 CSR 활동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라이프스 굿 위드 LG’는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한 삶(Life's Good)’이라는 의미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적극 강화한 결과, 지난 9월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2/2013’ 평가결과에서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대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현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도움을 나누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중남부 지역의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제품 및 기술력 등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기 수급이 안 돼 피해 복구가 늦어지는 현지 상황을 감안, 10만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전력난을 해소했다. 또 LG전자 필리핀법인은 피해지역 내 기본 인프라가 안정되는 대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LG 서비스 캠프’를 설치, 자사 가전제품 및 휴대폰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에는 필리핀 적십자사를 직접 방문, 성금 50만 달러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식량, 식수 등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재난 구호품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LG전자 노동조합 및 사원협의체 ‘주니어보드’도 구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1만 달러 규모의 성금을 갹출해 기부했다.

LG전자는 2008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후원,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백신보급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에티오피아에서 백신보급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반시설 및 현장 역학조사, 임상테스트, 지역조사 등 사전준비를 마치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사업이다.

또 LG전자는 (주)LG와 함께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LG 희망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 희망마을 대상지인 구타마을은 현재 138가구, 76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기와 식수가 부족해 외부 지원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낙후지역이다. LG는 2015년까지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하며, 이를 통해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치활동 활성화 등 주민들이 자립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8월 말부터 방글라데시에서 현지인들이 스스로 생활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득창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LG희망가족’은 지난 2년간 마을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하고 받은 임금의 일부를 종잣돈으로 삼아 작물재배, 가축사육 등 소득창출을 위한 개인 창업활동을 시작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창업 컨설팅, 은행계좌개설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받게 된다.

한편,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라이프스 굿 위드 LG’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일례로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GMO)은 가을 야유회 시즌을 맞아 봉사활동을 선택했다. 지난달 1일 LG전자 GMO 산하 직원 150여명은 금천구청 소속 자원봉사센터, 사랑밭 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 3동 일대를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만들었다.

LG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 직원 30여명은 ‘평일 봉사 휴가제도’를 활용해 하루 동안 아동·장애인 복지센터를 방문,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은 바자회 물품 판매 등을 지원하는 한편 포켓포토, 시네마 3D TV 등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평일 봉사 휴가제도는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LG전자 임직원들은 평일에 유급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연간 8시간까지 가능하며 2회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LG전자는 임직원 재능나눔 자원봉사단 ‘라이프스 굿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LG전자 임직원이 미술, IT 등 본인들의 강점을 살린 재능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단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들은 올해에도 △독거노인 대상 무료 장수사진 촬영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 문화 소개 △사회복지기관 대상 소방안전교육 △유기견 돌봄 활동 등 특기를 살린 참신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