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27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35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0% 오른 101.49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는 33만 건으로 전주의 32만3000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0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65.9를 기록했던 지난달보다 큰 폭으로 후퇴하는 것이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세를 이하면 경기 위축세를 뜻한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내셔널 수석 환율 투자전략가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감안했을 때 경기 회복세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연내 축소에는 충분치 않아보인다”면서 “지표에 대한 관망세가 달러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유로는 엔화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0.34% 오른 137.93엔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