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사망자 신원확인 시스템 가동…현재까지 3621명 사망 확인

입력 2013-11-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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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법의학 전문가 참여

필리핀 정부가 초대형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의 신원확인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립수사국(NBI) 필리핀대학 등 국내외 법의학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의 시신 확인을 거친 후에 유족들이 지정된 시간에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팀별로 하루 평균 40국의 신원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는 전날 태풍 하이옌으로 현재까지 총 3621명이 사망하고 1140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최대 피해지역인 타클로반 시 당국은 4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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