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필리핀에 10만 달러 규모 구호물품 지원

입력 2013-11-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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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태풍‘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약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CJ제일제당은 레토르트 식품, 햇반을 비롯해 스팸 등 캔 제품을 지원하고, 제주 삼다수의 중국 지역 총판인 CJ오쇼핑의 경우 삼다수 10만병을 기부한다. CJ대한통운은 구호품 물류 전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CJ그룹은 필리핀에서 CJ대한통운 물류 사업과 사료 중심의 생물자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1개의 뚜레쥬르 베이커리 매장도 운영 중이다. 또한 CJ오쇼핑은 필리핀 최대 민영방송사(ABS-CBN)와 합작으로 홈쇼핑 회사 ‘ACJ’를 설립하고 주요 5대 도시 18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사업 진출국인 필리핀에서 이와 같이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글로벌 현지에서도 CSV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빠른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지진 등 해외 대형 재난 사고에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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