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1970선 후퇴

입력 2013-1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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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엿새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970선으로 후퇴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57포인트(0.38%) 내린 1977.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0.99포인트 오른 1995.86으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면서 오후들어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7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905억원을 사들였지만 낙폭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47억원 팔아치우며 시장을 관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77억원, 비차익거래 832억원 순매도로 총 12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0.55%)와 서비스(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2.82%), 의료정밀(-2.34%), 의약품(-2.05%) 등이 2% 이상 조정을 받았고 비금속광물(-1.98%), 종이목재(-1.94%), 기계(-1.82%), 유통(-1.75%), 섬유의복 (-1.57%), 건설(-1.13%), 화학(-1.08%) 등도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현대차(-0.40%), SK하이닉스(-2.33%), 현대중공업(-1.48%) 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롯데쇼핑은 실적 실망감에 3% 넘게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러브콜’에 엿새만에 반등했고 현대모비스(0.82%), 기아차(0.16%), 삼성화재(0.20%), KT&G(1.56%) 등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기대감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1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639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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