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김현숙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잔치”

입력 2013-10-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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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마이너스(-)’ 수익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마이너스 수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금운용본부 직원 125명이 지급받은 성과급은 총 13억 4000만원으로 전년대비 76%나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급 지급 기준인 2012년도 성과를 살펴보면 정량평가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BM) 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였다”며 “억대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했던 것은 증감을 반복하는 정량평가 결과와 무관히 3년째 고득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과급을 지급받은 사람 중 이미 10% 내외는 퇴직한 상태”라며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금융투자의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우수인력 확보와 유지를 위해 기본급을 확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성과급은 철저히 성과에 따라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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