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방부 중간발표에 “외부기관에 수사의뢰해야”

입력 2013-10-22 18: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민주당은 22일 국방부의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중간조사 발표와 관련 “신뢰하기 어려운 부실함 그 자체”라며 “즉각 외부 수사기관에 의한 수사를 스스로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촉구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국방부의 먼지털이식 중간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수박겉핥기로 진행될 것이 뻔한 자체 수사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일주일 동안 조사를 통해 알아낸 것이 민주당에 의해 폭로된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는 것은 수사 전환 발표에 대해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게 한다”며 “사건이 불거지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내부 조사라는 것을 통해 얻은 결과가 ‘개인적 차원’에 선긋기에 불과하다는 것은 진상조사가 진상은폐를 위한 시간끌기에 불과한 형식적인 조사였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와 관련한 합동조사 중간발표에서 “사이버사 소속 4명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고 별도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