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 37거래일째 ‘사자’에 2050선 사수

입력 2013-10-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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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37거래일째 ‘사자’에 힘입어 2050선을 사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1포인트(0.03%) 오른 2053.0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76포인트 뛴 2054.1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37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도 저가매수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장중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면서 2040선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하방 경직성을 받쳐줘 결국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929억원, 125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이 1966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29억원, 비차익거래 1011억원 순매수로 총 144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6% 이상 뛰어오른 가운데 통신(1.82%), 서비스(1.29%), 종이목재(0.97%), 음식료(0.95%), 섬유의복(0.75%), 보험(0.75%), 의약(0.46%), 유통업(0.41%), 증권(0.28%) 등이 선방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 넘게 조정을 받았고 화학(-0.82%), 운수창고(-0.61%), 전기전자(-0.54%), 기계(-0.51%), 은행(-0.35%)도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모비스(-1.03%), SK하이닉스(-1.45%), 현대중공업(-2.83%), LG화학(-3.41%), KB금융(-1.48%)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실적개선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75%, 1.11% 올랐고 네이버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4% 가까이 뛰었다. SK텔레콤(1.28%), SK이노베이션(3.96%), KT&G 등에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한 4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한 382개 종목이 내렸다. 93개는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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